그리스 민주주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멸을 가져온 펠로폰네소스 전쟁 그리스 세계의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페르시아라는 큰 적을 성공적으로 막아냈으니, 이제 그리스 세계에는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시대가 열렸을 거 같은데 그건 너무 순진한 생각인가 봅니다. 페르시아의 침입을 막기 위한 그리스 폴리스들 간의 연합은 일시적이었을 뿐 원래부터가 이들은 각각 독립된 국가였죠. 마치 아직 2차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던 시점에서부터 연합국들이 냉전의 씨앗을 품고 있었던 것처럼, 페르시아의 마지막 원정 당시 그리스 세계 역시 이미 분열과 갈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후 냉전이라는 새로운 체제에서 미국과 소련이 대결했던 것처럼 그리스 세계에서도 아테네와 스파르타라는 두 강대국을 중심으로 한 대결이 펼쳐졌습니다.근데 이런 비유는 단순히 비유에서만 끝난 게 아니더라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