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프라테스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방에서 온 빛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누구게요? 독일의 지도학자인 제바스티안 뮌스터 (Sebastian Münster)입니다. 독일 통일 전 서독의 100 마르크 지폐 도안의 주인공이죠. 이 분이 지리학자가 아닌 지도학자인 이유는 '코스모그라피아 (Cosmographia)'라는 세계지도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6개국어로 번역되어 7만부가 넘게 팔리며 전 유럽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에는 코레아에 대한 설명도 짤막하게나마 들어있다고 합니다. 지도를 만든 게 뭐 대단한 일인가 싶긴 하지만, (물론 대단한 일이지만요.) '코스모그라피아'는 놀랍게도 저자가 현지를 장거리로 여행하거나 탐사하는 일 없이, 단지 서재 안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지리상의 발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시대를 살았던 뮌스터는 유럽의 탐험가들이 아프리카의 희망봉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