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위시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세 말 즈음의 독일, 스칸디나비아 반도, 러시아 합스부르크 왕조의 성립 대공위시대 다시 13세기 중반 독일로 가볼까요? 1240년, 프리드리히 2세가 사망하고 신성로마제국에서는 소위 대공위시대가 열렸습니다. 제위가 비어있는 시기가 20년 동안 이어진 것인데요. 당연히 그러는 사이 신성로마제국의 중앙집권체제도 크게 약화되었겠죠? 그래서 프리드리히 1세 시절 한때나마 강력했던 황제의 권한 역시 크게 축소되었고, 이 때를 틈 타 독일 각지의 유력 제후들은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제위가 비어있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아무도 황제 자리에 오르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가장 정통성 있는 후보인 프리드리히 2세의 아들, 콘라트 4세가 출마하기도 했구요. 독일의 대립왕이었던 홀란트 백작 빌헬름 2세도 제위에 도전했습니다. 보헤미아의.. 더보기 프랑스의 중앙집권화와 독일의 지방분권화 카페 왕조의 성장과 왕권 강화의 길 재위기간이 길었던 초기의 왕들 중세 유럽에서 봉건제가 제일 먼저 자리잡은 나라는 프랑스였습니다. 하지만 중세 초반에는 나라 안 유력 영주들이 독자적으로 세력을 구축하면서 왕권을 압도했는데요. 그래서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 당시에도 다른 유력 가문인 로베르 가문이 왕위를 잇는 일도 있기도 했었고... 또 정작 로베르 가문 출신의 파리 공작 위그 카페가 카페 왕조를 연 뒤 11세기까지도 왕권이 미약해서, 사실 카페 왕조의 세력권은 파리와 오를레앙 일대에 불과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왕권이 강화되고 카페 왕조도 번성하면서 유럽의 가장 강력한 왕가로 오랜 세월동안 존속하죠.무엇이 프랑스의 왕들을 점점 강력하게 만들어주었을까요?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일단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