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봉왕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르봉 왕조의 절대왕정 태양왕의 시대 리슐리외의 능수능란한 외교정책 덕분에 유럽 대륙 한복판이 초토화된 30년 전쟁에서 프랑스는 최종 승자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리슐리외는 베스트팔렌 조약이 체결되기 6년 전인 1642년에 죽었으니 전쟁의 최종 결과는 보지 못했지만요. 신기하게도, 그가 집권하는 동안 재위했던 루이 13세는 사실상 그에게 국정을 총괄할, 막대한 권력을 넘겨준 채 자신은 정사에 별로 관여하지 않았는데요. 어쩌면 유능한 관료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기회를 주는 것 또한 군주의 자질 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리슐리외가 마무리하지 못한 베스트팔렌 조약을 완성하며 프랑스의 승리를 확정지은 이는 리슐리외의 후계자인 추기경 쥘 마자랭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프랑스 사람이 아닌, 이탈리아 사람이었는데.. 더보기 근대의 서막 영토와 주권 르네상스와 신항로 개척, 종교개혁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며 중세의 종말을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유럽의 각 국가들은 근대적인 의미의 영토와 주권을 가진 나라로 변화하며, 강력해진 국력을 바탕으로 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중세 시대 동안 봉건 영주의 직할지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경계가 흐릿한 중세의 영토국가와는 다른 새로운 영토 개념이 생겨났는데요. 중세의 봉건제에서는 영토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주민들에 대한 봉건 영주의 주권 또한 불분명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제 각 국가간 국경이 확실해지고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국가의 개념이 보다 확실하게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중세 시대에도 자신의 영지를 거느린 귀족들의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