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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왕국

십자군 원정 2차 원정 1차 원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예루살렘과 그 근처에 새로운 십자군 국가들이 건설되었다는 소식은 곧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자 많은 유럽인들이 그 나라들로 이주하기 위해 유럽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했죠. 한편, 새로운 나라를 수립한 군주들의 입장에서도 역시 정착할 인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문제는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에는 이슬람 세력이 여전히 남아있었다는 거였죠. 군대가 아닌 일반인들이 이 여정을 탈 없이 마치는 것은 상당한 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우선 십자군 지도자들이 세운 국가들은 예루살렘과 그곳으로 가는 길목을 겨우 차지했을 뿐 주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한 상태였습니다. 되돌아보면 이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국가를 세운 것만으로도 기적에 가.. 더보기
교황권의 확대와 십자군 전쟁 잘리어 왕조 이제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와 완전히 단절된 신성로마제국의 역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까요? 대제의 칭호를 받았던 군주 오토 1세의 뒤를 이은 오토 2세는 당시까지 아직 신성로마제국이 차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이탈리아 반도의 남부에 욕심을 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남부는 노르만족이 이탈리아 남부에 시칠리아 왕국을 세우기 전이었구요. 사라센인들이 그 지역을 차지하고 있던 때였는데요. 983년, 그는 이탈리아 반도에서 시칠리아에 가장 가까운 칼라브리아에서 사라센인들과 맞붙었지만 전투는 완전 망하고 본인도 부상을 얻어 고생하다가 얼마 안가 허무하게 사망했습니다. 오토 2세가 죽자 그의 아들인 오토 3세는 불과 세 살의 나이로 즉위했습니다. 그리고 모후인 테오파누 태후의 섭정을 받다가 성년이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