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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왕조

프랑스의 중앙집권화와 독일의 지방분권화 카페 왕조의 성장과 왕권 강화의 길 재위기간이 길었던 초기의 왕들 중세 유럽에서 봉건제가 제일 먼저 자리잡은 나라는 프랑스였습니다. 하지만 중세 초반에는 나라 안 유력 영주들이 독자적으로 세력을 구축하면서 왕권을 압도했는데요. 그래서 프랑크 왕국의 카롤링거 왕조 당시에도 다른 유력 가문인 로베르 가문이 왕위를 잇는 일도 있기도 했었고... 또 정작 로베르 가문 출신의 파리 공작 위그 카페가 카페 왕조를 연 뒤 11세기까지도 왕권이 미약해서, 사실 카페 왕조의 세력권은 파리와 오를레앙 일대에 불과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왕권이 강화되고 카페 왕조도 번성하면서 유럽의 가장 강력한 왕가로 오랜 세월동안 존속하죠.무엇이 프랑스의 왕들을 점점 강력하게 만들어주었을까요?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일단 .. 더보기
동크랑크 왕국에서 독일로 서고트 왕국의 몰락 유럽 대륙에서 프랑크 왕국이 세워진 이래로 샤를마뉴 대제가 카롤링거 르네상스를 이룩하기까의 5 ~ 9세기에 이르는 시간 동안 서고트 왕국에는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466년에 즉위한 에우리크 왕 때 전성기를 맞이한 서고트 왕국은 수도인 툴루즈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옛 서로마의 아퀴타니아 지역을 차지하고 남서쪽으로는 이베리아 반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프랑크 왕국이 아직 자리를 잡기 전의 서유럽 세계의 최강자로 부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484년까지 전성기를 누린 서고트 왕국은 에우리크 왕의 사망과 동시에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우리크 왕 사후에 즉위한 그의 아들, 알라리크 2세는 이베리아 반도 내에 거주하던 옛 로마인들과 이베리아 반도로 이주한 서고트족 간의 화합을 위해 공.. 더보기